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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시동 걸린 부산 의료관광 허브도시
현대천사
2008. 5. 14. 11:01
[사설] 시동 걸린 부산 의료관광 허브도시 | |||||
신문사 | 부산일보 | 등록일자 | 2008-05-13 | ||
부산시가 부산지역 200개 의료기관을 외국인 진료가능 의료기관으로 선정했다고 한다. 이번에 선정된 의료기관은 종합병원 25곳을 비롯해 치과 병·의원 33곳, 한의원 14곳 등이다. 시는 이들 의료기관에 통역자를 배치하고 외국인 전용 의료시설 확보, 외국인 전담직원 양성 등 지속적인 관리를 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시와 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가 추진해 온 의료관광 허브도시 조성 프로젝트가 실질적으로 첫발을 내디딘 것으로 볼 수 있다. 부산시는 서면 등지에 이미 의료관광산업 기반이 조성돼 있다고 보고 기장에 추진되고 있는 국제메디컬센터와 해운대 신시가지에 들어설 해운대백병원 등을 연계한 '의료서비스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해 왔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최근 발표한 서비스산업 활성화 종합대책 가운데 의료 분야를 넣어 해외환자 국내 유치 방안을 내놓았다. 해외환자와 동반가족에게 기타(G-1)비자를 발급해 입국 후 치료가 완료될 때까지 국내에 머물 수 있게 한다는 등의 내용이다. 부산시가 이번에 외국인 진료 의료기관을 지정해 관리하기로 한 것은 정부의 이 같은 해외환자 유치 대책에 보조를 맞춘 발빠른 조치로 환영할 만하다. 특히 정부는 해외환자 유치의 일환으로 일본과 중국을 대상으로 미용성형, 치아미백, 임플란트 등 특화된 상품을 개발키로 했다. 그런 만큼 시는 서면의 '미용성형 거리' 활성화에 적극 나서 부산이 대표적인 의료관광산업 허브도시로 발 전하는 발판을 마련해 주기를 바란다. 부산시가 계획하고 있는 해외관광 설명회도 필요하다. 그러나 보다 내실을 기하기 위해서는 알맹이 있는 상품 개발이 우선돼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부산시병원회 등 의료단체와 여행사, 보험사 등과 연계해 경쟁력 있는 의료관광 상품을 체계적으로 개발하고 홍보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그래야 명실상부한 의료관광서비스 도시를 조성해 나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