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통역안내사/관광통역안내사소식

국제항공노선 감편 어쩌나

현대천사 2008. 5. 14. 10:50
국제항공노선 감편 어쩌나
신문사 한라일보  등록일자 2008-05-13
올들어 제주와 해외도시를 연결하는 직항노선의 감편·축소가 잇달아 증가세를 이어가는 외국관광객 유치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특히 직항노선은 외국인 관광객을 제주로 끌어들이는 가장 중요한 인프라란 점에서 어렵게 뚫은 해외직항노선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해지고 있다. 현재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62%정도가 직항노선을 이용한 손님들이다.
이달 초 기준 제주를 기점으로 운항중인 국제항공노선은 일본, 중국, 대만 등 3개국 9개도시로 주당 2백32편이 운항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하계시즌의 11개 도시 주 2백60편에 비해 운항도시와 횟수가 크게 줄어든 것이다.
5월1일부터 주4편 운항해온 동남아 구간인 제주~마닐라노선이 잠정 운휴에 들어갔으며, 제주~상하이 노선을 주2편 운항해온 아시아나항공도 지난 7일부터 무기한 운휴에 들어갔다. 탑승률이 낮아서이다.
또 지난 동계시즌 운휴에 들어갔던 중국 동방항공의 항조우노선(주 6편)과 남방항공의 다렌노선(주 6편)도 올 하계시즌에 운항이 재개되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주6편 운항해온 일본 후쿠오카노선을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운항을 중단한 상태고, 나고야노선 역시 올해초 주10편에서 주6편으로 감편했다.
여기에다 대한항공이 7월쯤 현재 주14편 운항중인 제주~오사카 노선을 주8편으로 감축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행업계에서는 속앓이를 하고 있다. 제주관광홍보단이 지난 7~9일 일본 오사카와 도쿄에서 벌인 관광마케팅 활동에서도 현지 관광업계에서 관련 항공편 축소에 적잖은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항공사의 국제노선 감축은 국제유가와 환율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수익성이 낮은 노선의 구조조정과도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해당노선의 탑승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제주자치도와 관광업계의 노력도 요구되고 있다.
올들어 4월말까지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모두 17만명으로 지난해 12만5천명보다 36.0%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