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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웰빙 산채축제’ 강원도 명물로 만들자

현대천사 2008. 5. 13. 18:55
[사설]‘웰빙 산채축제’ 강원도 명물로 만들자
신문사 강원일보  등록일자 2008-05-12
지역에서 열리는 산채축제를 지역의 명물로 만들어야 한다. 웰빙 건강식품을 선호하는 현대인들이 무공해 청정 강원산 산채를 선호하고 있다. 식생활 변화로 각종 성인병 치료식품으로도 호평받고 있다. 값싸고 질이 낮은 중국산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품질이 우수하다. 고향의 추억 어린 향수식품으로 정신적 건강유지 효과 또한 크다. 시·군마다 열리는 산채축제를 농가소득을 높이고 농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양구에서 열리는 곰취축제 등 산채관련 행사에 관심을 갖는 이유다. 이 축제는 올해로 5회를 맞았다. 태백시는 곰취 누룩치 산마늘 등 한강 발원지 인근 농가에서 재배한 청정 산채를 전국의 소비자 가정으로 배달하고 있다. 정선군은 특산 먹을거리인 곤드레나물의 특화사업으로 짭짤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 2010년까지 10억 원을 들여 가공시설을 설치하고 재배면적을 대거 확충하는 방안을 갖고 있다. 농가 소득원으로 제격이기 때문이다.

산채는 얼마 전까지도 야생을 채취해 식용화했다. 판매 유통 가공 저장 상품화도 원시적이었다. 주로 재래시장에서 거래되는 게 고작이었다. 하지만 최근 야생 산채 채취량이 줄어드는 반면 웰빙식품으로 국내 소비량이 급증하면서 본격적인 재배와 상품화가 시작됐다. 산채가 농가의 고소득 작목으로 대두되면서 적극적인 재배가 이뤄진 것이다. 더욱이 강원산은 청정무공해 식품인데다 토속적인 맛이 일품이어서 도시인의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자생식물 4,200여 종 가운데 480종이 식용 산채로 이용이 가능하다. 기호성이 좋고 식품으로서의 가치가 높은 식물은 90여 종이다. 이 중 37종은 실제 농가에서 재배해 판매하고 있다. 국내 시장 규모는 6,000억 원대에 이른다. 농가의 새로운 고소득 작목으로 발전시키면 부농의 꿈을 이룰 수 있다. 산지 자원이 풍부하고 기상 여건도 좋다. 관련 축제는 관광상품으로 특성화하고 재배단지는 농촌체험관광코스로 만들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