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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국제거리극축제’ 성황리에 끝나

현대천사 2008. 5. 7. 17:39
안산 ‘국제거리극축제’ 성황리에 끝나
신문사 경향신문  등록일자 2008-05-06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열린 5일 안산시 광덕로와 브라보광장 일대는 세계적 공연을 보기 위한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안산 문예의전당은 차 없는 드넓은 거리에서 펼쳐진 행사장에 어린이날인 5일에만 37만명의 관람객이 찾아온 것을 비롯, 첫날(3일) 21만명, 둘째날 29만명 등 총 87만명이 이번 축제를 즐긴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행사기간 설문조사결과 서울·수도권 일대 뿐 아니라 대전 등 타 지역에서 방문한 관람객이 전체 31%에 이르고 있어 이미 이 행사가 전국적인 축제 반열에 합류했음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박주원 안산시장은 "국내 유일의 거리극축제인 이 행사를 내년에 더욱 알차게 준비해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축제이자 세계 10위권 축제로 발전할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스트레일리아·영국·브라질 등 국내외 53개 팀(해외 24개팀, 국내 29개팀)이 참가한 이번 행사에서 참가팀 모두 세계적 거리예술을 선보여 관람객들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개막작인 프랑스 극단 '꼬만도 베르뀌'의 '불의 콘서트'는 전자 타악 연주에 맞춘 환상적인 예술 불꽃놀이로 21세기 테크놀로지 무대예술을 아낌없이 보여줬다는 최고의 찬사를 받았다.

거리예술답게 코믹적인 연기와 아슬아슬한 줄타기 묘기를 보여준 '다니엘과 마르셀로'의 '줄위의 탱고'와 현란한 요요묘기를 선보인 '요요피플'팀도 구름 관객을 몰고 다닌 최고의 인기팀으로 꼽혔다.

대형인형 퍼포먼스인 '함께해요 퍼레이드'와 프랑스 극단 '씨어터 투핀'의 '거리의 버섯들', 그리고 오스트레일리아 극단 '스?? 퍼펫트'의 '갈매기떼' 등도 어린이들로부터 사랑을 듬뿍 받았다.

국내팀도 다양한 퍼포먼스, 마임, 마술 등을 선보여 예년에 비해 공연수준이 한결 높아졌다는 평가를 얻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