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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극동호텔 ‘명품 콘도’ 대변신… 20년 흉물로 방치되다 해운대 최고급

현대천사 2008. 5. 7. 16:59
옛 극동호텔 ‘명품 콘도’ 대변신… 20년 흉물로 방치되다 해운대 최고급 휴양지로
신문사 국민일보  등록일자 2008-05-05
부산지역 첫 특급호텔이며 1960∼70년대 대통령 숙소와 전국 최고의 신혼여행지로 각광 받았던 부산 해운대 옛 극동호텔이 최고급 호텔형 휴양 콘도미니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해운대구는 부산 중동 해운대해수욕장 옆 옛 극동호텔부지에 건설된 호텔형 휴양콘도미니엄 ‘해운대 팔레드시즈’에 대한 사용을 승인했다고 5일 밝혔다.
㈜대승디엔씨가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한 팔레드시즈는 1만3665㎡ 부지에 연면적 10만1632㎡로 지하 3층 지상 17층에 331실의 콘도미니엄과 판매·위락시설 등을 갖췄다.
해운대백사장과 직접 맞닿은 팔레드시즈는 2인1실(법인1사 1실) 오너십 등기제 콘도미니엄으로서 해외디자이너가 설계를 맡아 독특하고 멋진 외관으로 ‘해운대를 대표할 랜드마크’와 ‘명품’임을 내세웠다.
현재 해운대 주변의 콘도미니엄 및 호텔 등의 숙박시설이 대부분 약 40∼100㎡ 정도의 소규모 평형 위주인 것에 반해 팔레드시즈는 대가족 및 기업연수, 귀빈접대가 가능하도록 약 150∼210㎡의 대형 평형 위주로 구성됐다. 특히 2인 1실 등기재 콘도미니엄으로 부부 또는 일가족 2인이 1실 분양이 가능해 재산권 보호와 독점적 이용이 가능하다. 법인의 경우 1개 호실을 지정해 귀빈접객이나 사원연수 등의 활용가치가 높다.
팔레드시즈는 휘트니스센터·실내수영장·실내골프연습장·세미나시설 및 비즈니스센터 등의 부대시설을 비롯해 투숙객을 위한 VIP회원대우의 골프장부킹 등 특급호텔 이상의 서비스를 갖추고 이달중 특별분양과 함께 일반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최고급 휴양콘도미니엄이라는 자부심에 걸맞게 내부시설은 벽걸이 PDP TV·홈시어터·최고급 냉장고·드럼세탁기·건조기·가스오븐·전자렌지 등 풀옵션으로 고품격을 지향했다. 지하1층∼지상2층의 판매·위락시설은 해운대백사장과 접하는 유일한 상업시설로 최근 발표된 ‘해운대 관광 리조트’사업과 관련해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1966년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한 극동호텔은 이후 박 대통령의 숙소와 독일 뤼브케 대통령 등 외국 귀빈 방한시 숙소로 사용됐으며, 당시 최고의 신혼여행지로 각광 받았다. 그러나 89년 동아대 재단이 삼성생명에 매각한 후 20여년간 흉물로 방치됐었다.(문의 051-741-9005)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