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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해저터널 구상안 이달 나온다

현대천사 2008. 5. 2. 14:39
한·중해저터널 구상안 이달 나온다
신문사 인천일보  등록일자 2008-05-01
경기연 14일 공개 세미나경기도가 그동안 조심스럽게 검토해온 한·중 해저터널 구상이 이달 중순 국제세미나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어서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이 사업엔 경부대운하 건설에 소요되는 15~20조원보다 무려 4배 이상 많은 사업비가 들어가 사업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계속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경기개발연구원은 오는 14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국내외 해저전문가,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해저터널 국제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경기개발연구원은 이를 통해 한·중 해저터널 사업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경기도와 경기개발연구원은 지난해말부터 해저터널 등 관련 전문가 30여명과 함께 한·중해저터널 건설 가능성과 사업비용, 효과 등에 대해 검토해왔다.현재 도가 검토중인 노선은 평택~웨이하이 구간(375km)과 인천~웨이하이(362km), 충남 태안~웨이하이(320km) 등 3개 노선. 도는 이 가운데 평택~웨이하이 노선이 가장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이 노선은 최대 수심이 73m에 달하고, 나머지 지역도 평균 40m의 수심을 유지해 3개 노선 중 가장 양호하다는 평가다.한·중해저터널이 건설되면 서울~베이징(1천366km), 서울~산둥성 칭다오(620km), 서울~상하이(860km) 경유 철도노선보다 각각 104km, 1천590km, 1천932km가 단축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중해저터널이 건설되면 2020년쯤 1천770만톤의 화물을 실어나를 수 있으며, 연간 여행객만도 2천160만명에 달할 것으로 도는 추정하고 있다. 도는 따라서 한·중해저터널 건설로 연간 최소 5조7천억원에서 최대 11조5천억원의 운영수입이 발생, 충분히 경제성이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 사업에는 해저터널 등 공사비만 약 109조원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돼 경제성(B/C) 확보가 쉽지 않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영국과 프랑스 사이 도버해협을 가로지르는 유로터널이 당초 예상과 달리 적자를 면치못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반론이 일고 있다는 것이다. 안병직 여의도연구소 이사장은 지난 2월 선상토론회에서 한·중해저터널 건설보다 평택항의 해상물류를 강화시키는 것이 현실적이란 주장을 펴기도 했다. 따라서 이번 국제토론회에서 경기개발연구원이 한·중해저터널사업과 관련 어떤 구상안을 내놓을 지 주목된다./진현권기자 blog.itimes.co.kr/jhk경기연 14일 공개 세미나경기도가 그동안 조심스럽게 검토해온 한·중 해저터널 구상이 이달 중순 국제세미나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어서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이 사업엔 경부대운하 건설에 소요되는 15~20조원보다 무려 4배 이상 많은 사업비가 들어가 사업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계속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경기개발연구원은 오는 14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국내외 해저전문가,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해저터널 국제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경기개발연구원은 이를 통해 한·중 해저터널 사업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경기도와 경기개발연구원은 지난해말부터 해저터널 등 관련 전문가 30여명과 함께 한·중해저터널 건설 가능성과 사업비용, 효과 등에 대해 검토해왔다.현재 도가 검토중인 노선은 평택~웨이하이 구간(375km)과 인천~웨이하이(362km), 충남 태안~웨이하이(320km) 등 3개 노선. 도는 이 가운데 평택~웨이하이 노선이 가장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이 노선은 최대 수심이 73m에 달하고, 나머지 지역도 평균 40m의 수심을 유지해 3개 노선 중 가장 양호하다는 평가다.한·중해저터널이 건설되면 서울~베이징(1천366km), 서울~산둥성 칭다오(620km), 서울~상하이(860km) 경유 철도노선보다 각각 104km, 1천590km, 1천932km가 단축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중해저터널이 건설되면 2020년쯤 1천770만톤의 화물을 실어나를 수 있으며, 연간 여행객만도 2천160만명에 달할 것으로 도는 추정하고 있다. 도는 따라서 한·중해저터널 건설로 연간 최소 5조7천억원에서 최대 11조5천억원의 운영수입이 발생, 충분히 경제성이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 사업에는 해저터널 등 공사비만 약 109조원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돼 경제성(B/C) 확보가 쉽지 않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영국과 프랑스 사이 도버해협을 가로지르는 유로터널이 당초 예상과 달리 적자를 면치못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반론이 일고 있다는 것이다. 안병직 여의도연구소 이사장은 지난 2월 선상토론회에서 한·중해저터널 건설보다 평택항의 해상물류를 강화시키는 것이 현실적이란 주장을 펴기도 했다. 따라서 이번 국제토론회에서 경기개발연구원이 한·중해저터널사업과 관련 어떤 구상안을 내놓을 지 주목된다./진현권기자 blog.itimes.co.kr/jhk (저작권자ⓒ 인천일보. 무단전재-재배포금지)